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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싶다! 리본 DIY ; 사랑스런 리본 액세서리 포장

by 푸른바람꽃 2012. 4. 22.
갖고싶다! 리본 DIY 갖고싶다! 리본 DIY
성윤서 | 미디어윌M&B |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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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지인들의 선물은 내가 직접 포장까지 해서 주는 경우가 많다. 백화점이나 해당 브랜드의 포장지로 단순하게 포장된 선물을 내미는 것 보다는 예쁜 포장지에 싸서 앙증맞은 리본이라도 하나 더 달아주면 선물을 받는 사람의 표정도 한결 밝아진다. 그러므로 나는 선물의 포장도 선물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전문 포장 기술이 없다보니 매번 똑같은 형태로 포장하게 되고 이왕이면 좀 더 예쁘게 포장해서 선물하면 좋겠다는 욕심도 생겼다. <갖고 싶다! 리본 DIY>라면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지 않을까?

 

<갖고 싶다! 리본 DIY>는 책 표지부터 눈을 휘둥그레 뜨게 만든다. 정말 이 모든 것이 간편한 수작업으로 가능하단 말인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잘못 만들어진 머리핀 때문에 손에 상처가 난 딸을 보고 직접 딸들의 헤어 액세서리를 만들기로 결심했다는 저자. 그래서일까? 철사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한 안심 DIY라는 책 표지의 문구도 예사롭지 않으며, 헤어 액세서리들의 꼼꼼한 마감처리에 유독 신경을 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도입부에는 가장 중요한 재료와 도구 소개가 있고, 리본 만들기와 포장의 기초부터 간단하게 배운 다음 크게 액세서리와 포장 두 부분을 나누어 리본 공예를 다루고 있다. 전반적으로 액세서리 부분은 저자가 딸을 위해 만들었다고 했듯이 대부분 아동용 머리핀, 머리띠, 귀마개, 브로치 등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내심 2030여성들을 위한 헤어 액세서리 만들기에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그 점은 아쉽게 되었지만 어린 딸을 둔 엄마라면 누구라도 탐을 낼만한 아이템들이 가득하다. 또 아쉬운 대로 몇 가지는 성인이 착용해도 무방한 것도 있으니 그런 아이템은 직접 만들어서 착용하거나 주변에 선물로 주어도 매우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책의 3분의 1정도는 포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리본 묶기도 손재주가 필요한데 책에서는 사진과 설명으로 리본을 예쁘게 매듭짓는 방법과 리본 하나만으로도 선물 포장이 훨씬 더 고급스럽게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었다. 그리고 출산 선물로 꽤나 인기 있는 기저귀케이크 포장법이나 답례품 포장법 등 특별한 날에 주는 선물에 대한 포장도 눈에 띤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남다른 손재주를 가진 사람이 전문적인 강습을 배운 다음에야 이런 것들을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일부 섬세한 기술을 요구 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간단한 매듭과 붙이기만으로도 멋진 리본 공예가 완성되므로 어서 직접 만들어 보고 싶어진다.

 

책의 마지막에는 리본 공예 재료를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는 쇼핑몰에 대한 소개도 있다. 그러나 요즘은 워낙 DIY가 유행이라 지역의 대형 문구센터만 가더라도 별도의 코너에 각종 리본과 헤어 액세서리의 기본 재료 등이 갖추어져 있으니 직접 만져보고 구입하는 것도 좋겠다. 어쩌면 재료값이 완성된 재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더 비쌀 수도 있다. 그러나 DIY는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라는 값진 재료가 더해져 있으니 분명 받는 사람도 더 큰 감동을 느낄 것이다. 주고 싶은 마음이 담긴 받고 싶은 선물!! 리본 DIY로 시작해 보자.

 

 

 


※ 본 서평은 출판사의 제공 도서를 읽고 책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과 생각을 진솔하게 담아 작성한 것입니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