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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 it now

카페 앳 홈

by 푸른바람꽃 2011. 7. 15.
카페 앳 홈 카페 앳 홈
이지애 | 미디어윌M&B | 20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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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사이 우리나라의 거리와 곳곳의 골목에는 우후죽순 카페들이 들어섰다. 대부분이 거대한 체인망을 자랑하는 브랜드 커피숍이지만 그들과 승부를 겨루는 아기자기한 이색 카페들도 선전하고 있다. 간단한 음료와 디저트를 앞에 두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곳, 때로는 혼자서 책을 읽거나 웹서핑을 즐기기 좋은 곳이 바로 카페다 그러나 아무리 분위기가 좋고 편안한 곳이라도 카페는 모름지기 음료와 디저트가 맛있어야 다음에도 손님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법이다. <카페 앳 홈>의 저자 이지애는 처음에는 맛있는 카페 메뉴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시식하기를 즐기다가  지금은 어엿한 카페 '봉봉'의 사장님이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봉봉'에서 내놓는 메뉴들의 레시피를 비밀로 하지 않고 이 책에서 손맛의 비법까지 공개하고 있다.

 

<카페 앳 홈>은 여느 레시피 책들처럼 서두에 도구와 재료 소개를 하고 있다. 도구 중에는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들도 있지만 만일 앞으로도 자주 집에서 카페의 다양한 메뉴들을 즐기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이참에 구비해 놓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재료 중에서도 음료와 디저트에 꼭 첨가해야 할 재료들이 간단히 소개되어 있어 이러한 기본 재료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카페 메뉴 만들기에 나선다.

 

커피와 라테만 하더라도 혼합 재료에 따라 참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들이다. 거기에 차와 아이스 음료, 칵테일, 와인 등에 이르는 음료들도 참 다양한 종류들이 있는데 익히 카페 메뉴판에서 보던 이 음료들이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 지는지 레시피들을 통해 속속 공개된다. 그리고 이러한 커피류들과 함께 하면 좋을 디저트들의 레시피도 따라 나온다. 개중에는 난생 처음보는 메뉴도 있고, 한국인들의 입맛에 적합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메뉴도 있다.

 

맛있는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군침이 절로 넘어가는데 과연 직접 만들었을때 카페에서 먹던 그 맛이 날까 궁금하다. 재료나 도구가 갖춰져 있지 않아서 모든 메뉴에 도전해 보기는 힘들 듯 하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아이스 음료는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친구나 가족에게 대접하면 무척 사랑받는 메뉴가 될 것이다. 또한 카페에 나갈 여력이 없는 주부들에게도 카페를 내 집으로 옮겨올 수 있는 비법서가 될테니 카페 메뉴들을 즐긴다면 <카페 앳 홈> 필독하길 권한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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