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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유럽

by 푸른바람꽃 2011. 8. 31.
시크릿 유럽 EUROPE 시크릿 유럽 EUROPE
정기범 | 시공사(단행본) | 20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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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의 "저스트 고" 시리즈에 이어 같은 출판사의 또 다른 해외여행 시리즈 "시크릿"을 통해 다시금 유럽을 만난다. 도쿄, 파리, 홍콩에 이어 출간된 유럽은 겉과 속 모두 디자인이 남다른 책이다. 한 마디로 2030 여성 여행자들을 겨냥한 책이라고나 할까. 그간 출간된 '시크릿' 시리즈만 보더라도 여성들이 쇼핑과 관광, 식도락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핫 플레이스라 할 수 있다. 그 연장선 상에 있는 <시크릿 유럽>은 마치 여행 잡지를 보는 듯한 편집과 사진들로 유럽의 4개국으로 안내한다.

 

이 책의 저자가 맨 처음 언급하였듯 유럽 여행의 꽃과 같은 도시 파리, 런던, 로마, 프라하는 유럽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도시들이다. 그래서 그동안 이 도시들을 여행한 이들에 의해 무수히 많은 여행 정보와 여행서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해진 정보 덕분에 여행이 훨씬 수월해 진 점도 없지 않지만 반면 정보의 옥석을 가리기는 더욱 힘들어 진 것도 사실이다. 특히 자신의 구미에 맞는 정보들만 골라서 찾으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시크릿 유럽>은 목표로 하고 있는 독자층이 비교적 뚜렷하다. 앞서 말했지만 쇼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기길 원하는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원하는 쇼핑 정보와 관광 정보가 작은 글씨로 빼곡히 정리해 놓았다.

 

파리를 시작으로 런던, 로마, 프라하로 이어지는 여행 정보들 가운데 여행지별 추천루트는 매우 유용할 것 같다. 같은 곳을 가더라도 루트를 미리 계획하지 않으면 시간과 노력에 비해 제대로 된 관광을 하지 못하기 십상이다. 물론 무계획 여행이 계획인 여행자라면 크게 상관없겠으나 개인적으로 여행에서도 효율성을 중시하는 내게는 안성맞춤 정보였다.그리고 책의 내용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관광 정보들은 아이콘으로 보기 쉽게 구분해 놓았고, 주요 명소들의 경우에는 관람 가능 시간과 휴관일 정보가 있어 괜한 걸음할 걱정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시크릿"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도 있는 현지인들에게 전해 듣는 알짜배기 정보가 책의 곳곳에서 소개된다. 맛집과 추천 쇼핑 물품들까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권하는 것인만큼 믿을만 한 정보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원하는 유럽 여행이 무엇인지 잘 파악해 필요한 정보들만 실로 잘 모아놓았다. 그러나 가급적 작고 가벼운 책으로 만들고자 했던 노력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책은 글씨와 사진들로 여백이 거의 없을 정도다. 그 점은 조금 아쉽지만 이만큼이라도 잘 정리된 책은 쉽게 찾아 보기 힘들 것 같다. 마지막에는 여행서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정보들까지 놓치지 않고 있어서 유럽 여행 초보자들에게도 좋은 동반자가 되어주리라 생각한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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